프로악의 새로운 플래그쉽 스피커는 카본(탄소) 섬유 재질 콘을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가볍고 단단한 이들 카본 소재를 프로악이 처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Wilson Benesch에서는 Torus 서브우퍼 (또는 인프라소닉 제너레이터라고도 자체적으로 부름)에 이 카본 소재를 이용했으며, Magico에서도 자신들의 콘 구성에 카본 나노튜브를 이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프로악 스피커 영업을 전담하고 있는 DNA 마케팅의 David Amey씨가 프로악의 새로운 탑 레인지 스피커에 대한 일부 디테일 사항들을 소개하였다.

카본 프로 8(Carbon Pro Eight)라 붙여진 이 탑 앤드 스피커는 카본 섬유 베이스 유닛 2개와 유명한 ATC SM75-150S 돔 미드레인지 유닛, 그리고 대만에서 만든 리본 트위터로 구성되어 있다.

David의 말에 따르면 프로악은 F1 레이싱 팀이 여럿 있는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전문 카본 섬유 공장과 산업이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한다.

"카본 소재는 우퍼를 만들기에 이상적인 가볍고 단단한 특성을 제공하며, 가볍기는 종이와 플라스틱보다도 훨씬 가볍습니다. 카본 섬유 콘은 전문 업체에서 만들며, 전체 우퍼 유닛은 Volt사에서 조립을 맡고 있습니다." Volt사는 ATC와 마찬가지로 저력있는 브리티쉬 스피커 유닛 제조사입니다. Volt의 우퍼는 전문 업체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카본 섬유 콘은 놀라운 사운드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프로악은 ATC SM75-150S 미드레인지 돔의 플라스틱 혼을 카본 섬유 소재로 교체하기로 결정하였고, 효과는 역시 매우 탁월했습니다."

베이스의 경우, 카본 섬유의 반응성이 달라 여러 차례에 걸쳐 실험을 시행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MDF 받침대를 카본 섬유 소재로 바꿨을 때, 베이스 사운드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 베이스는 빠르고 섬세하며, 육중한 무게감이 실려왔습니다." David의 말이었다.

카본 섬유 콘과 함께 크로스오버 또한 다른 특성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수정되어야만 했다. 프로악 카본 프로 8은 크로스오버가 680Hz~3200Hz이다.

베이스 유닛은 나란히 위치해 있으며, 로딩은 D38과 비슷하다 - 포트는 받침대와 하단 패널 사이에 베이스 진동이 흘러 나갈 수 있도록 측벽쪽으로 개방되어 있는 공동(cavity)으로 방사하는 다운 파이어링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David 말에 따르면, 카본 섬유 콘으로 구성된 보다 작은 소형 모델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한다.

프로악 카본 프로 8은 내달쯤 생산될 예정이다.

[ 원문 출처 - Website hi-fi-avenue.blogspot.com ]

[ 그림 출처 - Website divineaudio.co.uk ]

[ 번역 - by Mi-rha ]